[보도자료] 고기동 습지, 멸종위기 2급 ‘대모잠자리’ 서식처 확인

고기동 습지, 멸종위기 2급 ‘대모잠자리’ 서식처 확인
-규모 두꺼비 산란지인 낙생저수지 옆 습지-


○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 낙생저수지 옆 습지가 5월 21일 한강유역환경청에서 생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멸종위기야생동식물 2급 ‘대모잠자리’의 서식처로 확인되었다.

○ 대모잠자리(잠자리과 대모잠자리 Libellula angelina (Selys, 1883))는 저지대의 식물 퇴적층이 쌓인 연못과 습지에서 서식하는 잠자리로, 개체군과 개체수가 적으며, 주로 도시 인근의 둠벙과 연못 등에 서식하는 잠자리이다.

○ 그러나 대모잠자리는 도시 확장 1위 간섭종으로, 도시가 개발되고 확장되면서 서식처가 점점 사라지는 추세이며, 이로 인해 국제자연보존연맹(IUCN) 지정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종이다.

○ 고기동 습지는 대모잠자리 외에도 언저리잠자리, 노란허리잠자리, 나비잠자리 등의 서식처이며, 두꺼비, 참개구리, 한국산개구리, 도롱뇽 등 양서류의 산란지 및 서식처의 기능을 하고 있고, 드렁허리, 논우렁이, 물자라 등의 논생물과 통발, 말즘, 붕어마름 등 습지식물들도 다양하게 서식하는 등 훌륭한 자연생태계를 이루고 있다.

○ 이런 습지가 용인시의 무분별한 개발허가로 골프장 및 전원주택단지 등이 들어서면서 도로 확장 공사로 인하여 훼손될 위기에 처해 있다. 이는 개발이 개발을 부르고 오염이 또 다른 오염을 낳는 악순환으로, 결국 생태계 파괴는 물론이고 사람이 살아가기에도 부적합한 상황에 다다를 것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 이번 한강유역환경청 조사과정에서 대모잠자리는 낙생저수지 내 습지에서도 발견되었는데 두 곳 모두 개인사유지이거나 농어촌공사 소유로 멸종위기종 서식처 보호를 위한 용인시의 행정적 대안이 시급한 상황이다.

○ 습지는 수많은 생명들이 깃들어 살고 있음으로써 생물다양성이 활발하게 유지되는 생태계의 보고로, 철저하게 보호받고 건강하게 유지되어야 하는 곳이다. 용인시에서는 주민들을 위한 안전조치와 함께 주민들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 등을 통해 습지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보전해나갈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 하나의 습지가 없어진다는 것은 비단 두꺼비나 잠자리만의 문제가 아니라, 그 안에 있는 너무나 많은 종의 생물들이 사라지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용인환경정의는 고기동 습지에 대한 지속적인 생태조사와 보전활동을 계속하면서 용인시에도 대안마련을 촉구해나갈 예정이다.

2013.5.21. 용인환경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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