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예산참여 위한 조직구성 움직임

▲ 시민사회 관계자들이 참여예산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예산참여 위한 조직구성 움직임
시민대상으로 구별 참여예산 강연 계획

2011년 09월 05일 (월) 용인시민신문 함승태 기자 stham@yongin21.co.kr





주민참여예산제가 내년부터 본격 운영되는 가운데 용인지역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예산주권 확보를 위한 연대기구 발족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용인참여자치시민연대와 (사)사람과 평화, 용인환경정의 등 시민단체들은 지난달 26일과 1일 두 차례 ‘가칭 용인시민참여예산네트워크’ 발족을 위한 준비모임을 가졌다.

두 차례 모임에서 참석자들은 참여예산네트워크 발족을 위해 10월까지 보다 많은 시민사회단체와 개인이 참여할 수 있도록 참여단체(자)를 모집하기로 했다. 또 참석자들은 용인시의 참여예산제도에 대한 홍보 부족에 인식을 같이하고, 참여예산에 대한 학습과 교육을 위한 강연을 갖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오는 26일 기흥구를 시작으로 10월 초까지 각 구별로 시민사회단체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참여예산제도와 타 지자체 사례 등에 대한 강연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참여예산네트워크 구성을 제안한 용인참여자치시민연대 유진선 참여예산센터장은 “시장이 독점했던 예산편성권 일부를 시민에게 돌려주는 ‘주민참여예산조례’가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라며 “이는 예산편성과정에서 해당 지역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것을 법적,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것으로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만이 제도를 뿌리내리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유 센터장은 “참여예산제가 제대로 뿌리를 내리기 위해서는 예산을 얼마나 반영했는지에 대한 결과의 문제가 아니라 반영과정에서 주민들이 얼마나 자발적으로 참여했는지, 또 어느 정도 논의를 거쳤는지가 더 중요하다”며 “참여예산네트워크는 제도에 대한 홍보와 교육활동뿐 아니라 지역회의와 시민위원회 등에 다양한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준비모임에는 용인참여자치시민연대, (사)사람과 평화, 용인환경정의, 용인희망연구소, 강남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조창연 교수, 안홍택 고기교회 목사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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