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 15~16일 연천으로 용인환경정의 운영위원 비전워크숍을 다녀왔습니다.
2022년이 용인환경정의 설립 20주년이 되는 해인 만큼 돌아보고 나아가는 자리가 필요해서입니다.
먼저 용인환경정의 20년 역사를 톺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대지산 살리기 운동이 한창이던 2001년 나무 위 시위 중이던 박용신 활동가를 진찰하기 위해 나무에 올랐던 강경태 공동대표와 (사)환경정의 이오이 사무처장으로부터 대지산 살리기 운동 당시의 크고 작은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용인환경정의 설립 준비위부터 함께했던 황부경 공동대표로부터 당시 어설프고 가난했지만 모두가 힘을 모으고 보탰던 살림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대지산 공원 조성 당시 용인으로 이사 와 공원조성사업, 난개발 반대 운동을 바로 시작한 이정현 사무국장의 이야기,
생태안내자 양성과정에 참여하다가 찐 자원활동가로 남게 된 백소영 운영위원장과 김미자 환경교육센터장, 서윤숙 선생님의 이야기도 무궁무진했습니다.
용인환경정의 운영방안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2022년은 대선, 지선을 치루는 해이므로, 정책 제안과 정책 협약을 위한 신중한 논의가 필요한 해이기도 합니다.
탄소 중립과 기후 위기 대응이 시급한 시기이므로, 사업주제와 내용에서도 그런 부분이 녹아있어야 할 것입니다.
이오이 사무처장은 올 한 해 용인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함께 할 활동을 구상해야겠습니다.
지역에서의 용인환경정의의 역할에 대해서는 생각해보았습니다.
환경이 우리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이 점점 더 커지고 중요한 부분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환경단체의 역할 역시 그만큼 중요해졌기 때문에, 용인환경정의도 관리와 운영, 활동에 시민의 목소리를 잘 담으면서 뚜벅뚜벅 나아가기로 했습니다.
워크숍 틈틈이 임진강변의 연천호로고루와 당포성, 한탄강변의 재인폭포 등 연천의 유적지와 지질공원을 둘러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날씨가 춥긴 했어도 아름다운 겨울 풍광이 우리를 반겨주는 듯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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