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페인] 양서류 서식지 모니터링 및 로드킬 방지 현수막 게시(1차)

2021.2.23.

 

수지구 고기동 고기교회 뒤 습지 모니터링을 하고 두꺼비 로드킬 다발지역인 낙생저수지 주변에 양서류 로드킬 공공현수막을 게시했습니다.

용인환경정의 환경교육센터 선인장, 콩세알, 딱따구리, 타잔샘께서 함께하셨습니다.

 

오랜만에 온 고기교회 주변은 공사로 시끄럽고 어지럽고 대형 차들도 많이 다니고 있어 걱정스럽습니다.

마지막 남은 고기교회 습지가 잘 보전될 수 있길 간절히 바라며 둘러보았습니다.

고기교회 뒤 논습지에는 북방산개구리가 약 30덩이의 알을 낳았습니다.

갑자기 찾아온 한파에 습지의 물이 얼어서, 얼음 아래로 알덩이가 보였습니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두 마리의 개구리 사체도 물 속에 있었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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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환경정의에서 7년 동안 모니터링을 했던 논습지.

두꺼비의 산란처이자 멸종위기종 대모잠자리 서식처였던 논습지는 2019년 도시공원일몰제 대응과정에서 토지주에 의해 매립되어 버렸습니다.

지금은 흙으로 메워진 곳에 조경용 나무가 심어져 있네요.ㅜㅜ

습지 하나가 없어진다는 것은 두꺼비들이 산란하고 자라고 또 찾아오는 삶터, 그 모두가 송두리째 사라지는 것입니다.

두꺼비만이 아니죠, 습지에 깃들어 살던 모든 동식물들이 어떻게 되었을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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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3월 모니터링 때는 로드킬 흔적이 보여 안타까운 마음으로 현수막을 게시했는데, 올해는 아직 로드킬 흔적은 없었습니다.

산란을 위한 이동이 아직 시작되지 않았는지, 습지 매립으로 두꺼비들의 이동경로가 달라졌는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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