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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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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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4.13.
용인환경정의 환경교육센터 선생님들이 습지 모니터링을 다녀왔습니다.
알에서 깨어나 헤엄치고 다니는 두꺼비와 개구리 올챙이, 알주머니 속에서 이제 막 깨어나고 있는 도롱뇽을 만났습니다.
개발로 인해 사유지의 둠벙들이 하나둘 사라지고 있는 고기동 광교산 자락에서 양서류를 볼 수 있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양서류들이 올챙이에서 성체로 무사히 성장하길 바랍니다.
그래서 개구리, 두꺼비, 도롱뇽을 내년에도, 후년에도 계속 볼 수 있길 바랍니다.
그러려면 작은 둠벙이라도, 작은 논이라도, 작은 습지라도 잘 지켜져야겠네요.
돌아오는 길에 낙생저수지 주변을 둘러보니 지난 3월에 게시한 현수막이 무사히(?) 걸려있었습니다.
습지들과 함께 양서류들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숲 개발도 제발 그만하기를 소원합니다.
양서류 로드킬은 개구리를, 두꺼비를 밟는 게 아니라 우리 양심을 밟는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