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4. 15
봄의 습지는 조금 다릅니다.
두꺼비가 낳은 알이 올챙이가 되어 꿈틀거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새까만 두꺼비올챙이가 무사히 두꺼비가 되어 내년에도 찾아오길 바랍니다.
이 당연한 순리를 간절하게 바라게 된 현실이 슬프지만, 힘을 내서 고기동 습지 모니터링을 합니다.
용인환경정의는 동네습지 보전을 목적으로 2013년도부터 습지모니터링을 해 오고 있습니다.
매월 습지의 변화와 두꺼비의 한살이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음달에는 조금 더 자란 두꺼비올챙이네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
고기동습지에 다녀왔습니다.
두꺼비알은 과연 무사할까요?
알에서 올챙이로 깨어나는 과정에 있었습니다.
올해는 개체수가 유독 적은데, 무사하길 바래봅니다.
4월이 되었으니 머지않아 멸종위기2급 대모잠자리도 깨어날 것입니다.
산자락 작은습지들이 지켜져서 습지생물의 서식처도, 생물들도 사라지지 않길 바랍니다.
지난 3월 6일이 경칩이었죠.
경칩은 땅속에 들어가서 동면을 하던 동물들이 깨어나서 꿈틀거리기 시작하는 무렵의 절기입니다.
두꺼비 산란 시기가 다가오면서 용인환경정의에서도 3월 11일,
고기동 습지에 봄철 양서류 로드킬을 줄이기 위한 현수막을 게시했습니다.
이 현수막 게시는 경남양서파충류네트워크에서 시작, 전국에서 함께 참여하고 있는 공공현수막 퍼포먼스입니다.
고기동 습지는 용인환경정의가 2013년부터 모니터링해오고 있는 습지입니다.
2019.3.11
고기동 습지 인근에 양서류로드킬방지 현수막을 게시했습니다.
운전하시는 길, 조금만 천천히 지나가 주세요.
2019.3.11
아직 두꺼비가 알을 낳지는 않았습니다.
이제 며칠뒤면 찾아오겠죠?
습지는 그저 습한 땅으로 수분을 유지하고 있는 그런 곳만은 아닙니다.
고기동 습지에는 작은 물속 생물과 곤충과 새들과 꽃들이 어우러져 살고 있으며,
멸종위기 2급인 대모잠자리가 찾아오는 곳이고, 해마다 두꺼비가 찾아와 산란을 하는 생명의 터전입니다.
오늘도 습지가 안녕해서 다행입니다.
2019. 3. 8
맹꽁이는 아직 나올 때가 아니지만, 맹꽁이 서식지를 둘러볼 겸, 양서류 로드킬 방지 캠페인 현수막을 달 겸
서천동에 다녀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