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라기엔 살짝 더운, 그렇지만 정말 화창한 날씨였습니다.
"오늘은 뭐 봐요?" 아이들 물음에, 볼 게 너무 많을 것 같아 순간 대답을 멈칫 했네요.^^
알집에서 갓 깨어난 애벌레들도 꼼지락꼼지락~~
냉이꽃, 꽃다지, 제비꽃 등 갖가지 꽃으로 뒷동산은 온통 꽃동산이 되었고요
민들레에는 어느새 홑씨가 맺혔네요.
바람도 솔솔~~~부드럽게 불어와 모두 함께 봄바람을 느껴보았답니다.
마침 이 날이 상욱이 생일이래서 파티를 열자고 했고요,
다같이 상욱이한테 생일축하 노래를 불러주고
꽃으로, 풀로, 먹거리를 만들어 먹었답니다.
아이들이 모두 그러네요,
"이렇게 하니 정말 소풍 나온 거 같아요. 다음에 내 생일에도 이렇게 파티해주세요~~"
뒷동산이 정말 아름다운데다 아이들도 신이 나서, 4월 자연학교는 마치 봄소풍 같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