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9.24 대지산 랄랄라 숲지킴이

입구에는 여전히 담배꽁초가 많다. 왜 산 입구에 버리는 것일까?
양이 많지 않은 관계로 지퍼백에 담배꽁초를 담는다. 양이 많으면 아이들과 준비해간 종량제 봉투에 넣으려 했으나 그 정도는 아니다.

지난번 답사때 비닐에 어찌나 많은 분들이 도토리를 주워가던지.
붙잡고 이야기해도 소용이 없다.
오늘은 아이들과 도토리를 다람쥐에게 양보해 달라는 현수막을 붙였다.

아이들은 올라오는 입구의 예쁜 상수리 도토리를 주머니에 계속넣었으나
현수막을 붙인후에는 먼저 큰언니 예림이가 숲으로 도토리들을 던져주었다.
동생들도 따라했고 헤어질 때는 1개정도는 관찰하며 가져갈수 있다고 했으나 마지막 한 개까지 숲에 던져주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아이들은 참으로 순수하고 자연을 잘 받아들이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
지난번 숲에서 만난 어른들과 대조적이다.

오늘의 진짜 이야기 야생화단에서 풀벌레들을 만나고 관찰도 하였다.

참 정상으로 가던 중간에 파랑새의 깃털을 찾았다.
자연에서 파란색은 무척이나 귀하다고 한다. 옛날에 파란색 안료는 금값과도 같았다는 이야기가 있을정도이다. 그런 파란깃털을 찾았으니 얼마나 행운인가
모두 한번씩 만져보고 기특하게도 깃털은 장군나무님께 아이들이 주고 왔다.

9월인데도 날씨가 무척 더웠다. 기후변화의 영향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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