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촛불] 세월호참사 1249일째, 죽전역 피케팅

세월호참사 1249일째, 용인 477,

915일 금요일 죽전역 피케팅

 

날씨가 무척 맑아요.

요즘 햇살이 따가운데 죽전역은 그늘이라 서 있기에 좋네요.

좋은 날씨가 감사하게 느껴져요.

 

테이블을 펼치니 서명하시는 분들이 꽤 있어요.

말없이 하고 가시고 또 말없이 하고 가시고...

이 분들은 우리가 서 있는 이유를 이미 다 알고 계신 것 같아요.

노란 리본과 팔찌도 하나씩 가져가시고요.

 

오늘은 피켓과 우리들을 빤히 보는 어르신들도 유난히 많았어요.

어디 사느냐, 용인사람 아니냐 물어보며

놀러가다 교통사고 난 걸 아직도 물고 늘어진다고 탄식(?)을 하세요.

외부에서 와서 하는 거면 그러려니 하겠으나

용인사람이라 하니 이해를 할 수 없다 하시네요.

부모가 죽어도 이렇게 할 거냐, 뻔한 소리를 뱉아놓고요.

국민들이 자꾸 이런 걸 따지고 있으니 대통령이 그런 짓거리나 하고 있다고...

한두 어르신이 아니라 너무 많이 그러시니

어르신들 사이에 오늘 아침 무슨 소문이라도 돌았나, 의심이 갈 지경이었어요.

 

그래도 노란리본 나눔을 위해 손을 내미는 분들도 많았어요.

피케팅 나오신 우리 어치선생님께도 구해달라는 분이 계셨고,

경기혁신학교학부모네크워크 대표님도 3백개 정도 가지러 오셔서

피케팅 끝나고 우리 점심까지 사주고 가셨어요.

 

세월호 적재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이 복원됐다는 소식이 있네요.

세월호 침몰 원인 규명을 위한 가장 핵심적인 자료라는데

원인을 밝혀내는데 부디 큰 도움이 되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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